미국 대형 SUV 시장을 주도해온 기아 텔루라이드가 6년 만의 완전변경을 단행하며 2025 LA 오토쇼에서 첫 실물이 공개됩니다. 이번 신형은 SUV 본연의 각진 스타일, 파워트레인 혁신, 그리고 EV9에서 영감을 받은 미래지향적 감각을 모두 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7년형으로 탄생할 텔루라이드의 차별점과 최신 사양, 그리고 향후 국내 출시 가능성까지 모두 살펴봅니다.
더 당당해진 각진 SUV 디자인

2026년형 텔루라이드는 기존 곡선을 벗고 각지고 수직에 가까운 박스형 디자인으로 변모했습니다. 전면부는 기아의 전기차 EV9에서 영감을 받은 세로형 그릴과 MLA(Micro Lens Array) 타입 헤드램프가 적용되어, 한층 세련된 인상을 자랑합니다. 전장 길이가 5미터를 넘어 기존 대비 크게 확장되었고, 휠베이스도 길어져 압도적 존재감을 뽐냅니다. 윈도우 필러 블랙 컬러, 플로팅 루프, 21인치 휠은 고급 SUV의 품격을 더하며, 북미 대형 SUV 시장에서 레인지로버, 포드 익스플로러, 현대 팰리세이드 등 경쟁 모델과의 차별성을 확실히 각인시킵니다.
실내는 EV9 감성, 급이 다른 와이드 디스플레이

실내 변화 폭도 큽니다. 계기판에서 센터 디스플레이, 공조 패널까지 하나로 연결된 12.3인치 듀얼 와이드 스크린이 적용되어 몰입감이 강화됐고, 공조기 조작도 터치스크린으로 일원화해 최신 트렌드에 부응합니다. 대시보드와 센터 콘솔엔 천연 우드·금속 소재가 대거 도입돼 프리미엄 SUV답게 고급감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버튼 의존도를 줄이고 터치 인터페이스를 확대한 점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최신 ccNC 인포테인먼트와 AI 음성비서, OTA(무선 업데이트) 지원으로 연결성과 사용자 경험은 대폭 진화했습니다.
- 2단 수납 가능한 센터 콘솔
- 메쉬 헤드레스트, 프리미엄 마감재
- 7·8인승 트림 동시 제공, 넓어진 3열과 적재공간
파워트레인 혁신: 3.5 가솔린 V6 및 하이브리드 추가
기존 3.8리터 가솔린 V6를 대신해 3.5리터 가솔린 V6 신모델이 주력으로 투입되고, 동시에 대기하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도 도입이 확정됐습니다. 신형 엔진은 최고출력 약 290마력, 최대토크 36kg.m 내외로 세팅되고, 연비는 북미 기준 약 14km/L 수준이 기대됩니다. 가솔린 모델은 2025년 말, 하이브리드는 2026년 1월 북미판매를 목표로 하며, 친환경성과 성능을 모두 겨냥합니다.
- 하이브리드 추가로 연비 경쟁력↑
- 오프로드 전용 X-Pro 트림 신설, 도시형/아웃도어 모두 대응
- 최신 ADAS(첨단 운전자 보조) 기본화
북미 전략 SUV, 국내 출시 가능성은?


텔루라이드는 철저히 북미시장 중심 전략 차종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미국, 캐나다, 중동 시장 판매가 이어지고 있으나, 이번 신모델의 국내 출시는 아직 미정입니다. 최근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장과 국내 팬덤의 기대감이 커지며, 향후 국내 공식 출시에 대한 업계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아 측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으나, 수요가 확인될 경우 국내 도입 가능성도 일부 점쳐집니다.
| 구분 | 2026 기아 텔루라이드 신형 | 기존 모델 |
|---|---|---|
| 디자인 | 각진 SUV 정통 디자인, 세로형 MLA 헤드램프 | 부드러운 곡선, 수직형 램프 |
| 전장 | 5m 이상 (확장) | 약 5m 미만 |
| 휠베이스 | 신규 확장, 실내 3열 공간 개선 | 기존 대비 짧음 |
| 파워트레인 | 3.5L V6 가솔린, 하이브리드 추가 | 3.8L V6 가솔린 |
| 실내 | 12.3인치 듀얼 와이드 스크린, 천연 우드/메탈 | 보수적 계기판, 플라스틱 마감 |
| 트림 | X-Pro 오프로드 등 다양화 | 한정적 |
| 연비(북미) | 약 34mpg(14km/L) 예상 | 더 낮음 |
LA 오토쇼 공개 후, 실제 정보로 추가 업데이트 예정
이번 신형은 단순 페이스리프트가 아니라 플랫폼, 실내외 디자인, 파워트레인까지 모든 면에서 완전 세대교체에 가까운 변신을 예고합니다. 각진 외관, 넓어진 실내, 하이브리드 추가, 첨단 인포테인먼트와 주행보조 시스템 등, 북미 SUV 트렌드를 이끄는 텔루라이드의 위상은 한층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앞으로 LA 오토쇼에서 확정되는 가격, 제원, 국내 도입 관련 소식이 발표되면 본 포스트에서 신속히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