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는 오랜 역사와 함께 아름다운 자연경관, 그리고 풍부한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특별한 도시입니다.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통해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될 예정이며, 이때를 기념하여 더욱 다채롭고 화려한 볼거리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낮에는 신라의 숨결을 느끼고, 밤에는 APEC 기간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감동을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1. 신라의 미학이 완성된 걸작들: 낮에 만나는 경주
경주 여행의 핵심은 단연 신라 시대의 찬란한 유적들을 탐방하는 것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들이 많아 그 가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1-1. 불국사
신라의 불교 예술과 건축 미학이 절정을 이룬 불국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다보탑과 석가탑, 그리고 아름다운 청운교와 백운교를 거닐며 신라 건축의 웅장함과 섬세함을 동시에 느껴볼 수 있습니다.
1-2. 석굴암
토함산 중턱에 자리한 석굴암은 신라 불교 미술의 정수로 평가받는 곳입니다. 통일신라 시대의 완벽한 조형미를 자랑하는 본존불은 보는 이에게 깊은 감동과 평온을 선사합니다.
1-3. 동궁과 월지(구 안압지)
신라 왕궁의 별궁이었던 이곳은 연못과 아름다운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며 낮에도 아름답지만, 특히 밤에는 조명에 비친 건물과 연못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합니다. APEC 기간에는 특별 미디어 파사드 쇼도 준비되어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1-4. 첨성대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로 알려진 첨성대는 신라 선조들의 뛰어난 과학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상징적인 건축물입니다. 밤에는 조명을 받아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1-5. 월정교
복원된 월정교는 그 자체로 아름다운 경주 남천 위의 다리입니다. 낮에는 고즈넉한 풍경을, 밤에는 화려한 조명으로 또 다른 매력을 뽐내며 신라의 다리 기술과 건축미를 자랑합니다.
1-6. 오릉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와 알영부인 등 다섯 왕족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곳입니다. 고요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신라의 역사적 뿌리를 엿볼 수 있습니다.
2. 고즈넉한 휴식과 지혜를 찾아서
붐비는 명소 외에도 경주에는 여유롭게 사색에 잠길 수 있는 숨은 보석 같은 장소들이 있습니다.
2-1. 옥산서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옥산서원은 다른 명소에 비해 비교적 한적하여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하기 좋습니다. 마루에 앉아 선비들의 글 읽는 소리를 상상하며 시원한 바람 속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아보세요.
2-2. 삼릉숲
평온함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소나무 숲길입니다.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힐링하며 자연 속에서 사색하기 좋은 곳입니다.
3. APEC의 밤, 빛으로 깨어나는 신라의 꿈
이번 APEC 정상회의 기간, 경주의 밤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게 빛날 예정입니다. 첨단 기술과 역사가 만나 펼쳐지는 감동적인 문화 축제를 놓치지 마세요.
3-1. 동궁과 월지, 미디어 파사드 쇼
기존의 아름다운 야경을 넘어 APEC 기간에는 동궁의 건물 벽면 전체가 거대한 스크린으로 변신합니다. 신라의 건국 신화부터 황금 문화의 정점까지 웅장한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빛의 서사시는 보는 내내 감탄을 자아낼 것입니다.
3-2. 월정교 야간 특별 개방과 전통 낙화놀이
APEC 기간에만 특별히 밤늦게까지 월정교 위를 거닐 수 있습니다. 특히 주말 저녁에는 교촌마을 앞 남천에서 전통 방식의 낙화놀이가 재현됩니다. 숯가루를 채운 공이가 ‘펑’하는 소리와 함께 터지며 밤하늘에 불꽃 비를 뿌리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니, 차가운 밤공기 속에서 뺨을 스치는 불꽃의 온기를 느껴보는 특별한 경험을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4. APEC 기간 전후 경주 방문 꿀팁!
APEC 정상회의 기간은 물론 이후 엄청난 인기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특히 동궁과 월지, 월정교 등 야간 특별 프로그램이 있는 곳은 더욱 그럴 가능성이 높으니, 조금 서둘러 움직이시는 것을 추천해요. 여유로운 여행 계획으로 천년고도 경주의 매력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