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문화제 8일간 총정리

231년 전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와 함께 화성을 찾았던 1795년의 여정이 올가을 수원의 밤과 낮으로 되살아납니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무대로 한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가 10월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열립니다.
올해는 성곽 안쪽 전체로 행사장이 넓어졌고, 처음 선보이는 야간 공연도 더해졌습니다.
공식 발표와 여러 언론 보도를 교차 확인해 일정과 관람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1️⃣ 63년 전통의 역사문화축제, 올해 주제는 ‘새빛홍민’
수원화성문화제는 1795년 정조대왕의 을묘원행을 모티브로 수원화성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공연과 체험으로 풀어내는 역사문화축제입니다.
올해 주제는 수원시의 정책 브랜드 ‘새빛’과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을 뜻하는 ‘홍민(弘民)’을 합친 ‘새빛홍민’입니다.
사람을 이롭게 한다는 뜻을 축제 전반에 담았다는 설명입니다.
기간이 8일인 데도 이유가 있습니다.
수원시는 1795년 을묘원행이 8일 동안 이어졌던 역사적 고증을 이어받아 올해 일정을 8일로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행궁광장과 화성행궁, 연무대, 용연, 수원전통문화관 등 성곽 내부 곳곳에서 30여 개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2️⃣ 축제의 문을 여는 정조대왕능행차
축제의 시작은 개막일인 10월 4일 열리는 정조대왕능행차입니다.
말 60필과 재현행렬 1,000명, 시민 1,200명 등 2,200여 명이 참여해 을묘원행의 위용을 재현합니다.
행렬 경로는 노송지대에서 출발해 수원종합운동장과 장안문을 거쳐 행궁광장에 닿습니다.
노송지대에서는 낮 12시 30분부터 사전공연이 열리고, 오후 1시 정조맞이 행사를 거쳐 행렬이 출발합니다.
장안문을 지나는 행렬은 사진으로도 인기가 높은 장면이어서, 자리를 미리 잡으려는 분이라면 시간 여유를 두는 편이 좋겠습니다.
3️⃣ 처음 공개되는 ‘행궁야화’, 화성행궁이 무대가 됩니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새로 선보이는 ‘시간여행 그날, 행궁야화’입니다.
화성행궁의 실제 전각을 직접 걸어 이동하며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하는 야간 몰입형 공연입니다.
관람객은 우화관에서 출발해 화령전, 낙남헌, 봉수당, 유여택을 차례로 거칩니다.
독무와 전통악기 연주, 무용과 소리를 통해 정조대왕의 꿈과 상처, 효심과 애민정신을 만나는 구성입니다.
화령전에서는 ‘야조’와 ‘선유몽’의 주요 장면도 맛볼 수 있습니다.
공연은 개막 하루 전인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매일 오후 7시, 8시, 9시에 시작하며 회차당 약 60분이 소요됩니다.
화성행궁 입장료 2,000원으로 관람할 수 있고, 5개 전각을 10분 간격으로 이동합니다.
정해진 자리에 앉아 보는 공연이 아니라 걸으면서 즐기는 방식이라 편한 신발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연무대의 ‘야조’와 용연의 ‘선유몽’
축제의 대표 공연 두 가지는 밤하늘 아래에서 펼쳐집니다.
‘수원판타지 야조’는 1795년 정조대왕이 호위 군영 장용영을 지휘해 치른 야간 군사훈련 ‘야조(夜操)’에서 착안했습니다.
기마 퍼포먼스와 군사 군무, 불꽃과 음향을 결합한 대형 실경 공연이며, 시민 배우 100명이 함께 무대에서 함께 합니다.
용연에서 열리는 수상 퍼포먼스 ‘선유몽’은 조선시대 선유놀이를 오늘의 감각으로 다시 풀어낸 작품입니다.
물과 빛, 음악을 방화수류정과 용연의 야경에 겹쳐 놓는 방식으로, 약 50분 동안 정조대왕과 함께 꿈속 풍류를 즐기는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관람 전에 확인할 점도 있습니다.
선유몽은 유료 관람석으로 운영되고, 야조와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 정리한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행궁야화: 10월 3일~11일, 매일 오후 7시·8시·9시
✅ 선유몽: 10월 5일~11일, 매일 오후 7시, 용연
✅ 야조: 10월 7일~11일, 매일 오후 8시, 연무대 특설무대
공연별 관람 및 예약 방법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26 수원화성문화제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5️⃣ 직접 참여하는 시민 프로그램과 한복 혜택
올해는 구경만 하는 축제에서 벗어나 참여의 폭을 넓혔습니다.
행궁광장에서는 종이박스로 화홍문을 함께 짓는 ‘시민의 위대한 건축 화홍’이 열리고, 시민이 가마를 메고 겨루는 ‘수원 가마레이스’, 정조대왕의 과거시험을 재현한 ‘별시날’도 준비됩니다.
화성능행도병을 직접 채색해 보는 ‘시민도화서’와 ‘축성놀이터’, ‘양로연’ 같은 프로그램도 골목 곳곳에서 이어집니다.
한복을 입고 찾으면 혜택이 있습니다.
‘수원화성 한복마실’ 기간 동안 한복을 착용한 방문객은 화성행궁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화서문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의 오후 7시 30분 첫 회차도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행궁광장 한복마실 부스에서 한복을 빌리면 야조 관람권도 받을 수 있는데, 데일리연합 보도에 따르면 하루 50석 규모입니다.
미디어아트 무료 관람도 회차당 29석, 하루 87석으로 한정돼 있어 현장 상황을 미리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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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FAQ
Q1.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언제, 어디서 열리나요?
10월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행궁광장과 화성행궁, 연무대, 용연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립니다. 야간 공연 ‘행궁야화’는 하루 앞선 10월 3일부터 시작됩니다.
Q2. 한복을 입으면 정말 무료입장이 되나요?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 안내에 따르면 한복 착용 방문객은 화성행궁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미디어아트와 야조 관람권 혜택은 좌석이 한정돼 있어 현장에서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3. 대표 공연은 몇 시에 시작하나요?
행궁야화는 매일 오후 7시·8시·9시, 선유몽은 매일 오후 7시, 야조는 매일 오후 8시에 시작합니다. 야조는 사전 예약이 필요할 수 있으니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